울산 북구 윤종오 “야권 단일후보에 힘실어야”
2024-03-06 전상헌 기자
진보당 윤종오 북구 예비후보가 무소속 이상헌 국회의원의 경선 참가 요구에 맞서 단일화를 촉구했다.
윤 예비후보는 5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자신이 ‘더불어민주당 진보당 새진보연합 야권단일후보’임을 강조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윤 예비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진보당 새진보연합, 시민사회가 선거에서 연합을 합의할 수 있었던 것은 윤석열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는 국민의 염원이 있기 때문”이라며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자 하는 모든 국민이 갈등 없이 투표할 수 있도록 선택지를 주도록 노력했다. 노동자의 도시 울산 북구에서 윤종오가 단일후보가 된 것은 국민의 편에서 윤석열 정권과 확실하게 싸울 적임자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상헌 의원이 민주당과 국민이 바라는 윤석열 정권 심판의 흐름에 동참하지 않은 것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이 의원의 출마 결정은 어떤 말을 동원하더라도 민심을 거스르는 것으로, 윤 정권과 국민의힘에 동조하는 것”이라며 “30년 동안 민주당을 지켜왔던 이 의원의 정치경력에도 오점으로 남을 것으로 대승적 결단을 촉구한다”고 했다.
또 이상헌 의원의 무소속 출마로 인한 3자 대결 구도가 펼쳐질 경우에 대한 질문에 대해 윤 예비후보는 “이 의원이 출마하면 물론 치열한 경쟁 구도가 벌어질 것이다. 다만 북구 주민의 정치의식이 높기에 더불어민주당 진보당 새진보연합 야권단일후보를 외면하지 않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