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 2020년 중구형 공유경제 활성화 추진

2020-03-10     정세홍

울산 중구가 올해 ‘중구형 공유경제 활성화’를 위한 계획을 수립해 추진한다.

중구는 9일 공유경제 활성화와 자원의 활용성 극대화를 위해 2020년 중구형 공유경제 활성화를 위한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나선다고 밝혔다.

앞서 중구는 지난해 울산에서 최초로 공유경제 활성화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주민 아이디어 공모와 직원들을 대상으로 사업을 발굴한 바 있다.

올해는 그 기반을 바탕으로 생활공구 대여서비스, 공유주방, 재능나눔인력뱅크 운영, 공유경제 기본계획수립, 우수지자체 벤치마킹 등을 진행해 공공부문 우선 추진으로 공유경제 활성화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우선 중구는 5월 중 1개 시범동을 대상으로 ‘생활공구 대여서비스’를 운영한 뒤 점차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대상은 중구민, 중구 소재 사업장이며 평일 근무시간인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드릴과 톱, 사다리와 망치 등의 생활공구를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대여해 주는 형태로 진행된다.

또 공유주방은 복지시설 등의 유휴 주방을 활용, 저소득 밑반찬 지원사업과 1인 가구·맞벌이 가구 등 건강한 식생활 문화 확산 등의 공유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형태로 운영한다.

재능나눔인력 뱅크 운영은 자원봉사자·자원봉사 희망자를 대상으로 교육, 문화공연, 환경 등 10개 분야별 재능나눔인력을 데이터베이스화해 자원봉사 맞춤형 연계체계 구축을 통해 추진한다.

중구는 전문기관의 자문이나 참여 TF팀을 구성, 지역 특성에 맞는 차별화된 공유경제 활성화 방안 등을 마련하고자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추진하게 될 중구형 공유경제 활성화 기본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오는 7월에는 공유경제에 관심 있는 단체나 기업 등과 함게 공모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관련 조례의 정비와 우수 지자체 벤치마킹을 추진한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