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직업교육 혁신지구 우수사례 선정

2024-03-08     박재권 기자
지난 2022년 직업교육 혁신지구로 지정돼 올해로 운영 3년 차를 맞이하는 울산이 교육부로부터 직업교육 혁신지구 운영 우수 사례로 뽑혔다.

교육부는 7일 2024년 직업교육 혁신지구 사업 선정 결과와 함께 지난해 직업교육 혁신지구 사업 주요 성과 및 우수 사례를 공개했다. 교육부는 올해 ‘직업교육 혁신지구’ 사업 신규 대상지로 서울을 선정했다.

직업교육 혁신지구 사업은 직업계고·지역 기업·대학이 협력해 지역 수요 맞춤형 고졸 인재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서울지구를 포함해 △울산 △부산 △대구 △인천 △광주 △경북 △전북 등 광역 혁신지구와 △진주·사천·고성 △천안 △김해 △창원 △당진 등 기초 혁신지구를 포함해 총 13개 지구가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울산은 이날 교육부로부터 지난해 직업교육 혁신지구 운영 우수 사례로 소개됐다.

울산은 지난 2022년 선정 이후 고졸 취업 활성화를 위해 기업과 학생을 위한 협력 사업 발굴과 그린 모빌리티 기술 교육 등을 추진해오고 있다.

또 울산은 ‘울산 직업교육 혁신, 그린 모빌리티로 도약’이라는 비전 아래 직업계고(울산마이스터고·울산에너지고·현대공업고·울산공업고·울산기술공업고)·지자체·교육청·센터로 이어지는 직업 교육 플랫폼을 구성했다. 이를 통한 주력산업 기술 교육 콘텐츠 개발·운영, 국가·지자체 정책 등과의 연계 강화 등에서 호평을 받아 교육부 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고등직업교육 거점 지구 사업(Hive)·직업 교육 혁신지구 간 연계를 통해 울산과학대학교에서 제공하는 기술 교육 프로그램을 직업계고 학생들에게 무료로 제공하고, 민간 기술 자격증을 부여해 취업 역량 강화에 힘써온 것도 인정받았다.

울산은 일학습병행, 후학습 등 지역 인재 성장 경로 설정과 성장 지원, 취업·후학습·재직 교육 등 지속적인 관리로 지역 정착 지원을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울산시교육청은 올해 직업 교육 혁신지구 운영 사업 계획서를 오는 15일까지 검토한 뒤, 교육부로 제출할 예정이다. 박재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