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북구 주민들도 버스노선 개편안 철회 촉구

2024-03-20     신동섭 기자
동구에 이어 북구에서도 울산시의 버스 노선 개편안에 대해 반발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주민의 힘을 키우는 제3회 북구주민대회 농소2·3동·강동동 조직위원회(이하 주민위원회)는 19일 시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버스 노선 개편안을 철회하고, 주민 의견을 수용하라”고 요구했다.

주민위원회는 “농소2동의 경우 울산대학교로 가는 일반버스 전 노선이 폐선돼, 환승센터에서 환승하던지 직행 좌석버스를 타야 해 강제적으로 추가 요금을 부담해야 한다”며 △노선 개편안에 대한 동별 주민설명회 개최 △기존 노선 유지 △기존 노선 폐선 대신 배차 간격 축소 △직선 노선 마련 △버스요금 감면 대책 마련 등 5개 안을 시에 제시했다.

주민위원회는 “지난해 11월 구·군 주민설명회에서 주민들이 동별 설명회에 대한 필요성을 주장했지만 시는 받아들이지 않았다”며 “시가 구청과 주민에게 제대로 된 정보를 제공하지 않은 채 구두로만 계획을 진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주민위원회는 북구 주민 3476명의 시내버스 노선 개편안 철회 촉구 서명서를 시에 제출했다.

신동섭기자 shingiza@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