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금 횡령’ 前부산지법 공무원 검찰 송치

2024-03-21     박재권 기자
부산지법 공탁금 48억원을 빼돌린 혐의로 재판 중인 공무원에게 울산지법 경매 배당금 7억8000여만원을 빼돌린 혐의가 추가될 전망이다.

부산 연제경찰서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횡령)로 전 부산지법 7급 공무원 A씨를 송치했다고 2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19~2020년 울산지법 경매계 참여관으로 근무할 당시 6건의 경매 사건에서 실제 배당할 금액을 축소 배당한 뒤 가족들 명의 계좌에 입금하는 방식으로 모두 7억8000여만원을 부정 출급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현재 부산지법에서 48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돼 재판받고 있다. 박재권기자 jaekwon@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