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버스 노사 밤샘교섭 끝에 임협 극적타결

2024-03-29     오상민 기자
울산 시내버스 노사가 28일 전면 파업을 앞두고 밤샘 교섭 끝에 올해 임협을 타결했다.

28일 울산시와 한국노총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울산지역노조에 따르면, 노사는 △시급 4.48% 인상 △무사고 포상 4만원 인상 등에 합의했다. 버스노사는 이번에 합의된 임금 인상안을 지난 2월1일부로 소급 적용하기로 했다.

노조는 부산과 창원의 시내버스 노사가 임금 4.48% 인상에 합의한 만큼 4.48% 인상이 최소선이란 입장인 반면, 사측은 3% 인상을 고수했다. 특히 임금협상인 만큼 단체협상 사항인 정년 연장은 논의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노사는 앞서 지난 27일 오후 3시부터 울산지방노동위원회(지노위) 제3차 조정회의를 열고 13시간 마라톤 협상 끝에 오전 4시께 합의에 도달했다. 이어 오전 9시10분께 임금 인상률과 무사고 포상 인상분 등이 포함된 합의안에 최종 서명했다. 오상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