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울산 오존경보제 6→7개월로 확대

2024-04-01     석현주 기자
울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까지 6개월간(4월15일~10월15일) 시행하던 오존 경보제를 올해부터는 4월1일부터 10월31일까지 7개월 동안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기온 상승 등으로 울산뿐만 아니라 전국 오존농도가 증가세이고, 오존주의보 발령 기간도 늘어나는 추세에 따른 조치다.

오존 경보제는 고농도 오존 발생 시 신속하게 경보 발령 상황을 전파해 오존으로 인한 시민 건강과 재산상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시행한다.

1시간 평균 농도를 기준으로 권역별 측정소 중 1곳이라도 오존 농도가 0.12ppm을 초과하면 해당 권역 전체에 오존 주의보를 발령하게 된다. 지난해의 경우 울산에는 총 9일, 22회의 오존 주의보가 발령됐다.

오존과 미세먼지 경보 문자는 울산시 보건환경연구원 누리집을 통해 직접 신청하거나 신청서 작성 후 팩스로 제출하면 무료로 받아볼 수 있다.

울산시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오존은 가스상 물질이어서 미세먼지와 다르게 마스크로 차단되지 않으므로 주의보나 경보가 발령 시 외출과 실외활동을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