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양산 가야진용신제 봉행, 떡메치기 등 전통 체험 다채
2024-04-02 김갑성 기자
가야진용신제는 용당리 가야진 용소(龍沼)의 용을 대상으로 행해지는 제사다. 삼국시대부터 시작돼 조선시대까지 1400년 이상 이어져 온 국가 제례다.
1997년 문화재적 가치를 인정받아 경남도 민속자료 및 무형문화재로 지정돼 계승되고 있다. 시는 유교 관례에 따라 음력 3월 초정일(初丁日)에 용신제를 봉행했으나 2016년부터는 4월 첫째 주 일요일에 용신제를 지내고 있다.
가야진용신제는 부정가시기 등 다섯 마당으로 구성돼 있다. 국태민안을 기원하고 제사 전후로 민요 공연, 풍물 판굿 등이 진행된다. 전통 혼례, 떡메치기, 한방 향주머니 만들기 등 전통 체험 마당도 준비돼 있어 가야진사를 찾은 관람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가야진용신제는 2024년 문화재청의 국가무형유산 신규 조사 대상 종목으로 지정돼 문화재청 무형문화재위원회 현지 조사를 앞두고 있다. 김갑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