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울산지역 전시장마다 작품들로 꽃 피워
2024-04-23 권지혜 기자
22일 지역 미술계에 따르면 오는 25일부터 30일까지 갤러리 지앤에서 ‘이옥희의 생애 처음 개인전: 사랑하는 나의 그림전’이 개최된다.
어릴적 꿈이 화가였던 이옥희(80) 씨는 두 명의 자식을 뒷바라지하면서 20여년 간 틈틈이 화실에 나가 그림을 그리면서 꿈을 접지 않았다.
이씨는 생애 첫 개인전에서 민화, 유화, 수채화 등 2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27일 작가와의 만남도 마련한다.
김근숙 갤러리 지앤 관장은 “그림의 아름다움과 즐거움이 우리 삶을 더 풍요롭게 만들고 우리를 연결한다”며 “새로운 일상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트스페이스 그루의 이전 개관 초대전인 ‘Always’는 25일부터 5월6일까지 열린다.
2019년 전시공간으로 문을 연 아트스페이스 그루는 올해 1월 전시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공간(중구 문화의거리 41, 2층)으로 확장 이전했다.
개관 초대전에는 장지원, 최명영, 최성원, 윤옥례, 오나경, 이상열, 지철형, 김언영, 박지은, 김정원 등 시각예술분야(서양화, 한국화, 동양화, 수채화)에서 활동하는 중견 및 청년 작가 10명이 3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순수창작법인 좋은 사람들(대표 권영태)의 17회 정기전시회 ‘제17회 좋은 사람들전’은 24일부터 29일까지 울산문화예술회관 제 2·3 전시실에서 열린다. 회원 23명이 서양화 작품 약 80점을 선보인다.
권영태 좋은 사람들 대표는 “20년 가까운 세월을 순수한 창작의 열정으로 채워왔듯이 이번 전시도 회원 한 사람 한 사람의 삶과 철학을 담아 욕심없이 솔직담백하게 표현한 작품들로 대중들과 교감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북구예술창작소 감성갱도2020’은 다음달 18일까지 2024 레지던시 4기 입주예술가 소개전 ‘Preview’를 열고 있다.
레지던시 4기 입주예술가인 강이라(문학예술·소설), 양세진(시각예술·평면), 유인선(시각예술/평면·설치), 이정민(시각예술·평면), 김길연(공연예술·음악), 장제현(공연예술·전통), 최미일(시각예술/평면·문인화) 작가가 참여한다.
레지던시 4기 예술가들은 이번 소개전을 시작으로 오픈 스튜디오, 주민과 함께하는 아카데미, 평론 프로그램, 레지던시 네트워크 워크숍, 결과보고전 등 다양한 활동으로 주민과 소통할 예정이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