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 노조 “기본급 15만9800원 인상”

2024-04-24     오상민 기자
HD현대중공업 노조가 올해 기본금 15만9800원 인상 등을 담은 단체교섭안을 확정했다고 23일 밝혔다.

노조는 지난 18일 임시대의원회를 열고 단체교섭요구안을 확정하고 오는 30일 사측에 전달할 예정이다. 노조는 앞서 지난 17일 HD현대 조선 3사(HD현대중공업·HD현대미포·HD현대삼호)와 함께 공동교섭 내용이 담긴 공동요구안을 HD현대에 전달했다.

노조는 공동요구안을 바탕으로 한 각 조선사별 개별 교섭안을 확정한 것이다.

이번 요구안에는 △기본급 15만9800 인상(호봉승급분 제외) △근속수당 1년에 1만원 인상 △귀향비를 200만원 인상 △장기근속포상금 증액 등이다. 특히 이번에는 정년은 국민연금 수령 시기와 맞춰 최대 만 64세까지 연장을 요구한다.

노조는 5월 말 사측과 상견례를 열고 본격적인 교섭에 나선다.

노조 관계자는 “올해 조선산업 경기는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호황기로 어느 사업장 보다 위험한 곳에서 일하는 조선소 구성원으로서 합당한 대우를 요구할 것”이라고 밝혀 임금 인상 규모가 협상의 쟁점이 될 전망이다. 오상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