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연합 군소정당 당선인들 ‘원대 복귀’

2024-04-26     김두수 기자
4·10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한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민주연합)에 합류했던 군소 정당의 당선인들이 25일 당에서 제명됐다.

이는 형식상의 절차로, 민주연합에서 출당 징계를 받은 용혜인·정혜경·전종덕·한창민 당선인 등 4명은 각자 당으로 돌아가게 된다. 이들 4명 가운데 정·전 당선인은 진보당으로, 용 당선인은 새진보연합으로, 한 당선인은 사회민주당으로 각각 복귀했다.

한편 이날 ‘원대 복귀’ 4명을 제외한 당선인 10명은 합당 형식으로 민주당에 합류한다. 이 중 8명은 민주당 몫으로 공천받은 당선인이고, 나머지 두 명은 시민사회가 추천했던 서미화, 김윤 당선인이다.

시각장애인인 서 당선인은 국회 기자회견에서 “시민사회와 소통하며 민주당이 제1야당답게 책임지는 정치를 하도록 역할을 하겠다. 장애인 권리 입법이 당론으로 추진되게 하겠다”고 말했다. 의사 출신의 김 당선인은 의대 정원 확대를 둘러싼 의·정 갈등을 두고 “국민이 불안해하지만,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며 “지금의 의료 공백을 하루빨리 해결하고 국민 중심 의료 개혁을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코인 논란’으로 민주당 탈당 후 지난달 민주연합에 입당했던 김남국 의원도 1년여 만에 민주당으로 돌아오게 됐다. 김두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