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태화강마두희축제 평가보고서, 큰줄당기기·치맥페스티벌 참여 만족도 높아
2024-04-26 차형석 기자
태화강마두희축제추진위원회가 최근 내놓은 ‘2023 태화강마두희축제’ 평가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프로그램 중 방문객이 참여한 프로그램에 ‘울산 큰줄 당기기 마두희’가 9.9%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태화강 치맥페스티벌’(7.4%), ‘개막식 및 개막 축하공연’(4.9%), 수상 줄당기기’(4.9%), ‘전국 소리 경연대회’(4.8%), ‘공중 줄타기’(4.4%) 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좋았던 프로그램에서도 ‘울산 큰줄 당기기 마두희’가 12.6%로 1위를 기록했고, ‘개막식 및 개막 축하공연’(7.6%), ‘태화강 치맥페스티벌’(7.4%) 순으로 조사돼 ‘울산 큰줄 당기기 마두희’와 ‘치맥페스티벌’이 많이 참여했고, 또 만족도도 높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추진위 측은 “이는 지속 가능한 축제 성장을 위해서는 향후 개최될 축제의 계절적 요인을 고려해 통합 운영이 바람직하며, 지역문화를 확산시킬 수 있도록 축제 주제에 맞는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전략이 중요하다는 점을 반영한 결과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축제장에 함께 온 동반유형은 가족(43.7%)이 가장 많았으며, 동반자 수는 2~4명(59.3%)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5명 이상 인원도 약 20%에 달했다.
체류시간은 참가자 1인당 ‘4시간 이내’ 체류한 시간이 41.0%로 가장 많았고, 이어 ‘4~6시간’(29.3%), ‘0~2시간’(13.7%) 순이었다. 체류기간은 ‘당일’(75.7%)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방문객 거주지는 울산이 77.0%로 대부분을 치지했고, 외지 방문객의 경우 경상권 거주지 비율이 68.1%로 울산 인근 지역에서 많이 찾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반적인 축제 서비스 만족도는 평균 4.95로 전체적으로 보통 수준인 4.0 이상의 비교적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반면 축제 방문객 불편사항으로는 ‘교통·주차 안내’(74.9%)가 1위로 꼽혔으며, 이어 ‘비효율적 동선’(64.1%), ‘먹거리 부족’(43.9%), ‘휴식공간의 부족’(30.9%) 등도 불편한 사항으로 나타났다.
추진위 관계자는 “지난해 마두희 축제 평가 연구 보고서를 토대로 방문객들이 만족한 프로그램은 더욱 강화하고, 교통 및 비효율적 동선 등 불편한 점은 개선해 더 나은 축제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