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동 새마을부녀회, 주부의 손길로 살기좋은 동네 조성에 힘써

2024-04-26     신동섭 기자
우정동 새마을부녀회(회장 김순애)는 1990년대에 결성된 봉사단체다. 현재 15명의 부녀회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울산 중구 우정·반구동 경로식당에서 매월 2회씩 정기적으로 어르신들을 위한 급식 봉사를 펼치고 있다.

또 마을 환경 정비와 태극기 달기, 줍깅데이, 탄소중립실천, 효잔치 등 각종 캠페인을 벌이고 있으며, 이웃사랑 실천을 위해 지방보조금 사업으로 천연샴푸를 제작해 취약 계층에 나눠주고 있다.

설이나 추석 등 명절에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떡국떡과 각종 위문품을 전달하고 있으며, 자원 재활용용 헌 옷을 수집·판매해 수익금을 기부하고 있다.

김순애 회장은 봉사 활동의 어려운 점에 대해 “급식 봉사를 준비하며 도시락 준비 및 봉사자 소집에 애로사항이 있다”며 “경력이나 연세가 많은 봉사자들의 노화와 건강 악화로 젊은 연령층의 신입 봉사자 발굴이 시급하다. 현재 회원 모집 현수막 설치 및 공고문을 게시했음에도 신규 회원 모집이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기억에 남는 봉사 일화에 대해 “매달 두 번씩 급식 봉사를 할 때 어르신들이 맛있게 드시고 ‘잘 먹고 간다’고 말씀하실 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덧붙였다.

김순애 회장은 앞으로의 봉사활동에 대해 “근면, 자조, 협동으로 우정동, 나아가 울산의 발전을 위해 성실히 활동하겠다”며 “봉사 활동과 동시에 수고가 많은 회원들과 문화탐방 등으로 힐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동섭기자 shingiza@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