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합, ‘고래의 모험’ 아름다운 선율로 들려줘

2024-04-29     권지혜 기자
울산시립합창단이 오는 5월2일 오후 7시30분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합창으로 들려주는 창작 소리 동화-고래의 모험’을 선보인다.

고래의 모험은 기존의 클래식 공연과 차별화한 새롭게 기획된 창작 소리 동화다. 창의적 콘텐츠 개발을 통해 합창 음악의 매력에 친숙해질 수 있도록 과감한 변신을 시도했다.

내용은 오래 전 암각화 속 울산 바다와 수평선이 맞닿고 무지개가 뜨는 섬에 살고 있는 아기고래 ‘리온’이 학교를 마치고 시무룩하게 집으로 돌아가는 모습을 본 작은 물고기 ‘룰루’ 아저씨가 리온을 위로하며 무지개 너머 아름다운 소리를 찾아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다. 알토 정연실(수석단원)이 스토리텔러를 맡아 따뜻하고 전달력 있는 목소리로 이야기를 전한다.

주인공 ‘리온’과 작은 물고기 ‘룰루’ 아저씨는 시립합창단 단원 소프라노 홍지연과 테너 김정권(수석단원)이 아름다운 선율과 연기를 선사한다.

특히 이번 공연은 국립합창단, 강릉시립합창단, 광명시립합창단 등에서 연출 경력을 쌓아온 안지선이 연출과 극본을 맡았으며, 창작뮤지컬 ‘꿈을 위한 노래’ ‘길동’ 등 다양한 작품에서 왕성하게 활동 중인 작곡가 이연희가 작·편곡했다.

또 어린이 문화 사절단인 ‘유니스텔라’와 신디사이저(악기) 박동의 화려하고 웅장한 연주가 돋보이는 타악기 김영은이 공연에 빛을 더한다.

입장료는 전석 5000원이며 회원 30%, 단체 20%, 학생 50% 각각 할인된다. 문의 275·9623~8.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