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사진가 ‘진솔한 展’…도시풍경 속 자연미 앵글에

2024-04-30     차형석 기자
울산문화예술회관은 ‘올해의 작가 개인전’의 두 번째 주자 ‘진솔한 전(展)’이 5월1일부터 6월29일까지 두 달간 문화예술회관 상설전시장에서 열린다고 29일 밝혔다.

진솔한 작가는 울산 현대사진연구회, 현대미술포럼에서 활동하고 있는 청년 사진가로, 어린 시절 사진작업을 했던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2015년에 사진작가의 길에 들어섰다.

아버지와의 추억을 떠올리며 ‘향수’라는 주제로 개인전을 개최하는 등 일상 속에서 느낄 수 있는 감성과 작가만의 분위기를 작품으로 담아내며 왕성한 활동을 이어 나가고 있다. △2022 기획전 ‘빛은지고 그림자만 남아있네’ △2023 기획전 ‘사진, 무엇을 보는가?’ △2024 기획전 ‘감성 한사발’ 등 최근 3년간 해마다 단체전에 참여했다. 올해 3월에는 선갤러리에서 ‘향수’를 주제로 개인전을 연 바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도시의 시간’이라는 주제로 도시 속 건물과 세월의 흔적이 조화된 작품 16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시간이 스며든 도시풍경 속에서 느낄 수 있는 다양한 감성과 자연미를 작품 속에 담아낸다.

또한 틀(프레임) 속에 배치된 건물 구도와 여백의 미는 보는 이로 하여금 안정감을 느끼게 해 관람을 통해 정적인 휴식을 전달할 수 있어 바쁜 현대인들에게 유익한 전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문예회관 관계자는 “지역 젊은 작가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해 문화예술 활성화를 도모하고 예술인 육성에 기여하고자 ‘올해의 작가 개인전’을 마련했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울산 문화예술 중심에 있는 청년 작가들의 가능성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울산문화예술회관 누리집이나 예술사업과 전시교육팀(226·8252)으로 문의하면 된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