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록 사진전 ‘산업공단의…’, 회색빛 산업단지에 색채 입혀 전하는 생동감
2024-05-02 권지혜 기자
‘산업공단의 혈관’ 전시는 산업단지 현장의 모습을 작가의 시각으로 표현한 사진전이다.
작가는 차갑고 건조한 회색빛 파이프라인에 색채와 감정을 입혀 산업단지를 생동감 있게 표현했다. 또 거대한 화학공단의 풍경에 디지털이 갖는 대칭과 복제라는 형식을 차용해 거대한 형상으로 확장했다.
북구문예회관 관계자는 “산업도시 울산의 지역적 특징과 역사를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전시가 될 것”이라며 “전시뿐 아니라 북구청 광장과 달천철장에서 열리는 다양한 축제 콘텐츠도 즐겨보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병록 작가는 한국사진작가협회, 한국환경미술협회, 울산현대사진연구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 일본, 이탈리아 등 국내외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하며 활동 역량을 꾸준히 넓혀가는 중이다.
한편 울산쇠부리축제는 올해는 20주년을 맞아 축제 장소를 확장해 달천철장과 북구청 광장에서 보다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인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