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예총 ‘예루하’ 성료…4500여명 발걸음
2024-05-07 권지혜 기자
지난 4일 태화강 국가정원 야외공연장에서 열린 예루하 개막식에는 안승대 울산시 행정부시장, 조강훈 한국예총 회장 등 내빈과 약 4500여명의 시민들이 행사장을 찾았다.
울산시민들은 공연이 끝날때마다 큰 소리로 환호하며 축제를 즐겼다. 또 울산문인협회, 울산미술협회, 울산사진작가협회, 울산건축가회에서 진행하는 전시관을 찾아 작품들을 관람했으며 부스에서 진행하는 행사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개막식이 끝나고 전명수 울산예총 연극협회 지회장이 연출하고 극단 무의 김행임 작가가 극본을 쓴 아름다운 꿈이 이뤄지길 바라는 마음을 담은 2부 주제공연 ‘5월이 오면’이 진행됐다.
행사장을 찾은 한 시민은 “울산 예술인들의 공연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기회가 흔치 않은데 기대 이상으로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둘째날인 5일에는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 방문객이 첫날에 비해 많이 줄었으며 일부 부스도 운영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창작뮤지컬 인형극 ‘연어의 꿈’, 제7회 청소년 예술무대, 울산예총 예술공연은 기존 예정대로 진행됐으나 풍선아트와 함께하는 가족음악회는 기존 계획보다 50분 앞당긴 오후 8시10분께 마무리됐다.
풍선아트와 함께하는 가족음악회는 울산 오케스트라의 클래식 연주에 맞춰 마술사 이지원씨가 원숭이, 코끼리, 거북이 등의 작품을 선보여 어린이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마지막날인 6일에는 비가 그쳐 태화강 정원가요제, 6대 광역시 국악예술교류전, B-boy Partytime, 울산예총 예술공연이 차질없이 진행됐다.
이희석 울산예총 회장은 “울산 예술인들이 예루하를 준비한다고 고생했는데 많은 시민들이 찾아줘서 기쁘다”며 “앞으로도 울산 예술인들의 무대를 많이 사랑해달라”고 말했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