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문예회관 ‘혼자수展’, 두달간 3천명 이상 발걸음

2024-05-09     차형석 기자
울주문화예술회관은 올해 기획전시 ‘혼자수展-교과서에 나오는 세계 명화’가 최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8일 밝혔다.

르네상스에서 인상파까지 시대를 대표하는 작품 17점이 선보인 이 전시는 울주문화예술회관 개관 15년 만에 기획전시로는 이례적으로 많은 관람객을 끌어모았다. 전시가 진행된 두 달 동안 총 3127명이 관람한 것으로 나타났다.

혼자수展을 관람한 관객들의 반응은 대체로 긍정적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무엇보다 세계 유수의 미술관에 소장돼 있는 명화들을 원화 크기 그대로 감상할 수 있어서 좋았다는 평이 많았다.

아이들과 전시장을 찾은 범서읍의 한 관람객은 “그림은 물감으로만 그린다는 선입관에서 벗어나게 해준 전시였다. 아이들의 창의력 향상에 도움을 주었다”고 말했다.

게다가 작품들이 그림이 아닌 자수작품이라는 점에 대해 관람객들이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고 울주문화재단 측은 설명했다.

이춘근 울주문화재단 대표이사는 ”혼자수展을 찾아주고 관심을 보여 준 군민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내년에도 울주군민들이 좋아할 만한 전시를 기획하겠다”고 밝혔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