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상헌 의원, 강동관광단지 개발, 물꼬튼 법개정 뿌듯
2024-05-13 김두수 기자
-오랜 정치 생활에서 아쉬운 점도 많을 텐데 소회는.
“오랜 시간 정치 생활을 지속하며 힘들고 아픈 일이 많았지만, 그만큼 기쁘고 보람된 일들도 많았다. 끝까지 성원해 주시고 마음을 보태 주신 지역 주민들이 있기에 포기하지 않고 지금까지 올 수 있었다. 앞으로도 주민들과 함께 지역을 위해 노력했던 시간을 소중하게 기억하며, 북구 발전을 위한 고민을 멈추지 않겠다.”
-가장 보람됐던 일과 힘들었던 일은.
“울산의 위대한 자연유산인 반구대암각화 일원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신청 대상으로 선정됐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이를 위해 국회 문체위에서 꾸준히 활동해 왔고, 21대 국회 하반기 상임위원장을 맡으면서 진행 과정에서 어려움이 없도록 집중 점검하며 관심을 기울였다. 의정 생활에서 아쉬운 부분은 경제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기재부의 예비타당성조사 통과에 실패한 울산의료원이다. 울산은 공공의료기관의 비중과 병상수 비중이 1%로 전국 광역 지자체 가운데 가장 낮다. 국민의 건강과 안전은 국가가 반드시 지켜야 할 헌법상의 의무이며 경제성의 논리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담보하는 기준이 되어서는 안 된다. 앞으로도 울산의료원 설립 추진을 위해 울산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적극 힘을 보태겠다.”
-가장 기억나는 민생법안은.
“20대 국회에서 발의해 통과된 저의 1호 법안 ‘강동관광단지 개발법’ 관광진흥법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십수 년간 지지부진했던 강동관광단지 개발 규제를 푸는 내용이라 법안 발의부터 통과까지 강동 주민들이 많은 관심을 두셨고, 끝내 통과돼 함께 기뻐했던 기억이 생생하다. 앞으로도 지역 주민의 한 사람으로, 개정법이 현장에 정착할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갖고 후속 조치까지 꼼꼼히 살피겠다.”
-국회를 떠난 후 어떤 삶을 구상하고 있나.
“국회의원으로서의 임기가 끝나지 않았기에, 21대 국회의 마무리 일정을 소화하고 있어 이후의 삶에 대해 생각해 볼 시간적 여력이 많지 않았다. 21대 국회 하반기 문화체육관광위원장으로서 임기가 끝날 때까지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후배 정치인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주민들에게 약속한 내용들을 가슴에 깊이 새기고 울산의 발전을 위해 초당적 협력으로 협치하는 것이 중요하다. 초심을 잃지 말라고 당부하고 싶다.”
-끝으로 지역구 주민들과 지지자들에게 남기고 싶은 말은.
“그간 마음을 다해 응원해 주신 북구 주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주민들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며 우리 지역 발전을 위한 고민을 멈추지 않겠다. 지금껏 늘 그래왔듯, 북구의 정다운 이웃으로 주민들과 계속 함께 하겠다.” 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