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문예회관 ‘2024 꿈의 무용단 울주’ 시작

2024-05-16     차형석 기자
울주문화예술회관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의 국비 프로젝트 ‘2024 꿈의 무용단 울주’ 사업을 최근 시작하고 교육에 들어갔다고 15일 밝혔다.

첫 수업은 이동우 울주문화예술회관 관장의 사업 설명과 한상률 무용감독의 교육커리큘럼 소개에 이어 강사진과 단원들 사이의 아이스브레이킹(새로운 사람을 처음 만났을 때 어색하고 서먹한 분위기를 깨뜨리는 일)이 진행됐다.

‘2024 꿈의 무용단 울주’는 총 26회 81차시로 운영된다. 마지막 회차는 한 해동안 준비해온 공연으로 마무리 한다. 공연 주제는 ‘그림 속 고래가 춤추다’이다. 반구대 암각화에서 모티브를 따, 암각화의 주인공인 고래가 춤추는 모습을 단원들이 상상하고, 표현하고, 이를 안무로 만들어 무대에 올릴 예정이다.

한상률 무용감독은 “고래의 춤을 아이들 스스로 만들어 내는 과정에서 울주의 문화지킴이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반구대 암각화가 물에 잠기면서 훼손되는 고래 그림에 대해 지역사회의 경각심을 불러 일으킬 것”이라고 했다.

‘꿈의 무용단’은 ‘꿈의 오케스트라’와 함께 진흥원을 대표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그 뿌리가 베네수엘라의 무상 음악교육 프로그램 엘 시스테마(El Sistema)에 있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다. ‘꿈의 무용단 울주’도 취약계층을 50% 이상 우선 선발했다. 울주문화재단은 5년간 총 4억원을 지원받는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