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수소트램, 시민 3천명이 시승 체험했다

2024-05-16     석현주 기자
울산시가 수소 전기 트램 시승 체험 행사를 진행한 결과 시민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시에 따르면, 수소 트램 시승 체험 행사는 울산 매암동 울산항역에서 지난 4월11일부터 5월10일까지 진행됐다.

시는 그동안 △수소 연료전지 연속운전 성능 평가 △연료전지 수소 소모량 분석 △신기술 안정화 확보 등을 위한 수소 전기 트램 실증 사업을 추진해 왔다.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3월 말까지 총 5000㎞ 이상의 실증 주행을 달성했다. 또 추가로 이번 시승 체험을 통해 종합 성능 검증을 진행했다.

21일 동안 진행된 이번 수소 트램 시승 체험에는 시민 약 3000명이 향후 다가올 철도시대를 앞두고 친환경 교통수단을 직접 경험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시승에 나선 시민들과 학계, 기업체 관계자들은 세련된 디자인, 편리한 승하차, 탁 트인 개방감 등에 많은 관심과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수소 전기 트램 시승 체험 행사를 비롯한 실증 사업이 국토교통부, 국가철도공단 등 유관 기관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 덕분에 잘 마무리됐다”며 “오는 2027년 말 울산 태화강역~장생포 고래특구 간 수소 전기 트램 연결과 2029년 울산 도시철도 1호선 개통을 목표로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