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보행약자 이동편의시설 개선책 모색

2024-05-17     전상헌 기자
울산시의회가 보행 약자를 위해 도로에 설치된 볼라드와 점자블록 등 이동편의 시설의 점검과 개선책 마련에 적극 나선다. 이성룡 부의장과 이영해 환경복지위원장은 16일 시의회 다목적회의실에서 지역 장애인단체 관계자와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보행약자 이동편의 안전 간담회’를 공동으로 개최했다.

지역 장애인단체 대표들은 지난해 24차례에 걸쳐 울산의 이동 경로상 볼라드(자동차 진입억제용 말뚝)와 점자블록, 도로변 빗물받이, 도로 턱높이 등 안전편의 시설을 직접 점검한 결과를 이날 간담회에서 공유했다.

참석자들은 “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위한 안전편의 시설의 확충·정비가 시급하고, 교통약자 보호와 이동편의 배려에 대한 시민 홍보방안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시가 관리하는 108개의 볼라드와는 달리 구·군이 관리하는 것은 차이가 있고, 점자블록과 빗물받이 등도 제각각이어서 손봐야 할 곳이 적지 않다”며 “시설 정비와 함께 장애인과 노약자, 어린이 등 교통약자의 안전을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찾아 구·군과 협의하고 시 사업에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