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해경, 울산항 밀항 집중 단속...유해물질 운반선 오염예방 점검도
2024-05-17 김은정 기자
과거에는 밀항 알선책을 통해 어선과 화물선에 몸을 숨기는 수법을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지만 최근에는 소형 고속 보트 등을 이용해 밀입국을 시도하거나 중고 수출선박을 이용한 밀항을 시도하는 등 수법이 날로 대범하고 전문화되고 있다.
이에 울산해경은 각 파출소별 밀항·밀입국 대응반을 편성·운영하고 취약 시간대 해상 경비를 강화하기로 했다. 또 출입국 외국인청, 군부대 등 관계 기관 간 수사 정보 공유를 통해 알선 조직 검거에도 주력하기로 했다.
한편 울산해양경찰서는 오는 20일부터 6월14일까지 울산 관내를 통항하는 유해 액체물질 운반선을 대상으로 해양오염 예방 테마 점검을 실시한다.
화물 작업 후 기름·유해 액체물질 세정수 등 오염 물질의 적법 처리 확인, 유해 액체물질 오염 방지 설비 적정 유지 관리 상태 및 관련 증서·지침서 비치 여부 등에 대한 단속을 진행한다.
정욱한 울산해양경찰서장은 “이번 해양오염 예방 테마 점검을 통해 종사자들의 해양 오염물질 불법 배출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겠다”고 말했다.
김은정기자 k2129173@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