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날 한시에 울산 전역 방역으로 감염원 박멸

2020-03-18     최창환

 울산시가 18일 첫 ‘신종 코로나 예방 일제 실내 소독의 날’을 운영한다. 동시에 울산 전역을 방역해 감염원을 박멸하겠다는 목표다.

 시는 17일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울산 시민 방역의 날’ 운영 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에는 송철호 시장 주재로 시, 5개 구·군 등 공공기관과 교육청, 경찰청 등 4개 유관기관, 울산상공회의소와 자원봉사센터 등 9개 민간단체가 참석해 기관별 방역 대책을 논의했다.

소독의 날은 매주 수요일 오후 5시에 시작된다.

대시민 방역을 유도해 바이러스 조기 종식을 확실히 이끌어 내겠다는 울산시의 의지다. 울산시와 구·군청사, 전 공공기관 청사 내부 사무실, 버스와 기차역 등의 대중교통시설 등이 대상이다. 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중소 상인, 학원, 다중 시설의 동참을 유도한다.

 송 시장은 “한날 한시에 울산 전역에 방역을 실시해 잠재된 감염원을 일시에 박멸하겠다”며 “시민께서는 다소 불편하겠지만, 이 조치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최창환기자 cchoi@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