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생포 근린공원에 계절별 꽃정원 만든다
울산 남구가 장생포의 관광 효과 극대화를 위해 장생포 근린공원 내 테마공원을 조성하고 있다.
남구는 수국 축제가 열리는 장생포 근린공원에 7억5300만원을 들여 테마공원을 조성하는 ‘장생포 근린공원 테마정원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장생포 근린공원은 지난 2022년부터 장생포 수국 페스티벌이 개최된 장소다. 장생포 수국 페스티벌은 울산에서 열리는 유일한 수국 축제로 지난해 처음 개최됐으며 2만여명이 다녀갈 정도로 인기가 있다.
내달 7일부터 진행되는 2024 수국 페스티벌을 앞두고 벌써부터 내외국인 관광객이 장생포 근린공원을 방문해 정원과 풍경을 즐기고 있다.
남구는 한철 관광객 방문으로 만족하지 않고, 사계절 관광객을 유치해 상권 활성화 및 지역 관광 활성화를 노린다는 전략이다.
세부적으로 봄에는 서부해당화와 홍매화, 초여름에는 버베너와 수국, 가을에는 그라스 등으로 계절별 근린공원을 보고 즐기게 한다는 구상이다. 겨울에는 재정비 기간을 가진다.
남구는 장생포 근린공원 일원에 특별교부금 2억2300만원, 시비 1억500만원, 구비 1억5500만원 등 4억8300만원을 들여 봄의 정원을 설치한다. 또 특교금 2억7000만원을 투입해 수국 포토존도 만든다.
봄의 정원은 버베너 정원과 고래 정원, 서부해당화단지로 이뤄진다. 버베너 정원은 버베너 1만4500포기와 홍매화 등이, 고래정원은 800㎡ 면적에 수국이, 서부해당화 단지는
1500㎡ 면적에 서부해당화와 산철쭉 등이 심어진다. 남구는 수국 포토존 일원에 1460포기의 수국을 새로 심어 풍성한 배경을 조성한다.
남구 관계자는 “최종적으로 장생포 근린공원을 남구의 또 다른 관광단지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모든 공원과 포토존 조성 공사를 이달 중 마무리하고 내달 초 준공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장생포 수국 페스티벌은 내달 7일부터 2주간 진행된다.
신동섭기자 shingiza@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