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선수단 903명 53회 전국소체 출격

2024-05-24     박재권 기자
울산시교육청이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4일 간 전남 일원에서 열리는 제53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총 32종목에 120개교, 541명의 울산 학생 선수가 출전한다고 23일 밝혔다. 학교 관계자, 지도자 등 임원 362명을 포함하면 이번 대회 참가 선수단은 모두 903명이다.

울산시 선수단은 씨름, 태권도, 복싱 등 체급별 경기와 축구, 농구, 배구 등 구기 종목에서 금메달 15개를 포함해 메달 50개 이상 수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울산시 선수단은 지난 10일부터 2일 간 사전경기로 열린 체조 종목에서 동메달 2개를 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앞서 시교육청은 학생 선수들이 대회에 안전하게 참가할 수 있게 학교 관리자와 지원 교사(지도자) 340명을 대상으로 안전협의회를 열고, 대회 기간 비상 연락망 구축, 안전사고 예방 등을 안내했다.

또 학생 선수들에게 단복을 지급해 사기를 진작하고 애교·애향심을 높였다. 학교 운동부를 내실 있게 운영하고, 선수들이 대회에서 기량을 뽐낼 수 있도록 훈련비와 대회 참가비도 지원했다.

시교육청은 강북·강남교육지원청의 협조를 받아 종목별 대회 장소에 직접 방문해 격려하는 방안도 계획 중이다.

천창수 울산시교육감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면서 경기 결과보다는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노력해 온 과정을 되돌아보며 경기를 치렀으면 한다”며 “누구보다 자신이 최고라는 자신감을 가지고 즐기면서 행복한 학생 선수로의 꿈과 희망을 키워나가길 응원한다”고 격려했다.

박재권기자 jaekwon@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