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북구, 역점사업 위해 해외 선진지 견학

2024-05-24     오상민 기자
울산 북구는 역점사업 추진 및 정책 개발을 위한 해외 선진지 견학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일정에는 친환경 공장으로 전환한 현대자동차 체코 공장 산업시찰도 포함돼 있다.

박천동 북구청장과 관계 공무원 7명으로 구성된 해외 선진지 견학단은 24일부터 오는 6월1일까지 7박9일 일정으로 독일과 오스트리아, 체코를 방문해 벤치마킹 및 산업시찰에 나선다.

이번 해외 선진지 견학은 풍수해 예방사업 추진과 옛 호계역 일원에 건립 예정인 아트전시관 관련 해외 우수 사례를 살펴보는 일정으로 진행한다.

북구는 현재 침수 피해를 반복하는 명촌천 일대의 침수 피해를 막기 위해 명촌지구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과 중산동지구 풍수해 예방 정비 사업도 준비 중이다.

이에 독일 퀼른 라인강 범람 대응 시설과 뮌헨 이자르강 복원 사업 현장을 방문한다. 퀼른은 과거 라인강 홍수로 인해 피해가 빈번했으나, 1993년부터 2010년까지 시행한 ‘퀼른 라인강 범람 대응 프로젝트’를 통해 홍수 예방은 물론 강변을 시민 휴식공간으로 제공하고 있다.

또 아트전시관 조성 관련 벤치마킹을 위해서는 독일 카를스루에 미디어아트센터를 방문한다. 북구는 옛 호계역 일원에 건립 예정인 아트전시관을, 미디어아트 전시관을 메인으로 다양한 기획전시와 문화예술교육이 가능한 차별화된 문화공간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아울러 견학 기간 현대자동차 체코공장을 시찰하고, 주체코 대한민국 대사관을 방문해 홍영기 체코대사와 만나 체코에 진출해 있는 지역 기업들의 원활한 경영 활동 지원도 요청할 계획이다.

박천동 북구청장은 “이번 선진지 견학은 우리 구의 역점 사업인 명촌지구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과 호계 도시재생사업 등의 추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다양한 해외 우수 사례의 벤치마킹을 통해 역점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상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