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울주군, 마을어장 8곳에 전복종자 40만마리 방류

2024-05-24     정혜윤 기자
울산 울주군이 23일 수산종자 매입방류사업 및 자율 관리 어업 육성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8개 어촌계 마을어장에 전복 40만여마리를 방류했다.

군은 지역 수산자원의 회복과 어업 생산력 향상을 통해 어업인 소득을 증대시키고자 3억7000만원을 들여 사업을 추진했다.

방류된 어린 전복은 울산에 위치한 종자생산업체에서 생산한 각장 3.5㎝ 이상의 건강한 종자로 국립수산과학원에서 방류 수산 생물 전염병 검사를 마쳤다.

이날 방류에 앞서 8개 어촌계는 전복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방류 수역 내 전복의 천적인 불가사리 구제 작업을 실시했다.

또 전복이 잘 적응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나잠어업인들이 전복의 먹이인 해조류가 풍부한 암초 지역에 안착시킬 예정이다.

울주군 관계자는 “수산자원 조성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방류 수역 내 불법 조업을 감시하고 전복에 악영향을 미치는 생물을 제거하는 등 행정지도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혜윤기자 hy040430@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