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기 전면시행 ‘늘봄학교’ 성공적 안착 만전

2024-05-24     박재권 기자
울산시교육청이 2학기 늘봄 학교 전면 시행을 앞두고 구체적인 지원 방안을 수립하는 등 준비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특히 최대 난관인 공간 조성과 관련해 오는 7월 수요 조사 등을 거쳐 운영 공간 조성 및 리모델링 비용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23일 북구 JW컨벤션센터에서 울산 전 초등학교 교장과 교육청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늘봄 학교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중간보고회는 1학기 지역 늘봄 학교 24교의 운영 성과를 공유하고, 늘봄 학교 미운영 학교 관리자가 관련 정책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다.

1부에서는 시교육청의 2학기 늘봄 학교 지원방안과 함께 교육부 관계자의 늘봄 학교 추진 배경, 이행안, 운영 현황, 협조 사항 등이 안내됐다. 또 교육지원청 담당자가 늘봄 학교 운영 체제, 프로그램 운영 방법, 늘봄 지원센터 관리와 평가 등 운영 지침도 설명했다.

2부에서는 울산형 늘봄 학교 6개교(개운초, 범서초, 온산초, 옥성초, 월평초, 호계초) 교장이 1학기 주요 운영 성과와 사례를 발표했다.

시교육청은 학교 현장에서 가장 애로사항이 많은 공간 조성과 관련해 오는 7월 중으로 수요 조사 후 도담교실, 교사연구실, 늘봄 지원실 구축비와 리모델링 예산을 지급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시교육청은 7월 수요 조사 및 자료 집계 보고 후 실태 조사를 거쳐 같은 달 예산을 교부한다는 방침이다. 이어 오는 11월까지 공간 조성 결과를 보고한 뒤 12월 결과 확인 및 우수 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전담 인력의 경우 늘봄실무직원을 7월 중 기간제 근로자로 학교당 1명씩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내년 3월부터는 공무직으로 채용·배치할 예정이다. 늘봄 실무직원의 담당 업무는 늘봄 학교 업무 전반(방과후학교 업무 포함)을 비롯해 학교 교육 활동 지원을 위한 행정사무, 그 외 학교장이 지정하는 일이다.

또한 강북·강남교육지원청은 연중으로 늘봄 학교 운영을 지원한다. 늘봄 학교 지원팀은 강북·강남 2팀 12명으로 팀당 장학사 1명, 일반직 5명 총 6명으로 구성된다.

천창수 교육감은 “2학기 전 초등학교로 확대되는 늘봄 학교가 성공적으로 운영되도록 교장 선생님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며 “울산 늘봄 학교가 학생의 행복한 성장과 학부모 양육 부담 완화, 학교의 업무 부담 경감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재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