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미포 노조, 임단협 요구안 전달

2024-05-24     오상민 기자
HD현대미포 노조가 신입사원 채용 등을 골자로 한 2024년 임금 및 단체협약 요구안을 확정했다.

노조는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임시대의원회를 열고 대의원 만장일치로 올해 임단협 요구안을 가결시켰다고 23일 밝혔다. 노조는 이날 임단협 승리를 위한 출정식을 개최한 뒤, 요구안을 사측에 전달했다.

요구안에는 HD현대 조선 3사(HD현대중공업·HD현대삼호·HD현대미포) 공동 요구안을 바탕으로 △기본급 15만9800원(호봉승급분 별도) 인상 △HD한국조선해양 성과에 따른 성과금 공동 분배 △임금피크제 폐지 △직무 환경 등급 조정 △사내 근로복지기금 출연 등이 포함됐다. 별도 요구안에는 고용 협약서 체결을 통한 총 고용 보장, 신입사원 채용, 조합원 복지기금 운영(1인당 1만원 적립), 연간 복지포인트 100만원 지급, 2024년 중대재해 ‘ZERO’ 달성시 격려금 지급, 사무기술직 제도 개선, 사내협력사 처우 개선 등도 담겼다.

HD현대미포 노조 관계자는 “올해는 임단협 시작 전부터 정부와 사측이 타임오프제로 발목을 잡고 있다”며 “최소 정년퇴직 예정자 인원 이상의 신규 채용이 필요하며, 방식은 사내협력사 직원을 우선 채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상민기자 sm5@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