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창춘시 찾은 울산시대표단“30년 우정 발판 두 도시 함께 커가자”

2024-05-27     석현주 기자
자매도시 결연 30주년을 맞아 울산시와 중국 대표 자동차 도시인 지린성 창춘시가 새로운 분야로의 교류확대에 공동인식을 갖고 도시 성장에 머리를 맞대기로 했다.

울산시는 대표단이 지난 24일 중국 창춘시 샹그릴라 호텔에서 열린 ‘울산시&창춘시 자매도시 30주년 기념식’에 참석했다고 26일 밝혔다. 울산시와 창춘시는 지난 1994년 3월15일에 창춘에서 자매도시 결연식을 열었다. 올해로 30주년이 됐다. 두 도시는 스포츠 교류를 시작으로 문화, 행정, 경제 분야까지 폭넓은 교류를 이어왔다.

창춘시로부터 초청을 받고 기념식에 참석한 김두겸 울산시장은 왕쯔롄 창춘시장과 1시간 가까이 면담을 갖고 두 도시 간 향후 협력 방안을 주고받았다.

특히 왕쯔롄 창춘시장은 김 시장의 방문에 대해 아주 뜻깊다며 민간협력, 산업, 과학기술 인재, 문화·관광 콘텐츠 등 4가지 새로운 분야의 교류 확대 입장을 전달했다. 왕 시장은 “앞으로 많은 면에서 더 많은 협력을 이룰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김두겸 시장은 이에 대해 “자매도시는 형제와 같은 한 핏줄 관계임을 의미한다”라며 “양 도시 기업체를 매개로 상호 활발한 교류가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이어 “울산시와 창춘시가 30년간 변함없이 교류 관계를 맺을 수 있게 된 것에 대해 감사하다”며 “앞으로 30년, 그리고 그 이상의 시간을 더욱 발전된 협력 동반자의 관계로 힘을 합쳐 함께 나아가자”고 말했다.

한편, 대표단은 기념식에 이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주관하는 울산 중소기업 수출상담회 현장을 방문해 울산 기업들을 격려했다. 석현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