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국회 임기 시작…지역 국회의원 본격 의정활동

2024-05-30     김두수 기자

22대 국회 4년 임기가 30일 시작됐다. 울산 출신 6명 여야 국회의원을 비롯한 전국 254명의 지역구와 46명의 비례대표 등 300명 의원들은 이날부터 본격적인 의정활동에 들어갔다. 이날 등원한 의원들은 4·10 총선에서 공약한 1호 민생법안 발의 준비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지역구별 현안 해법에도 총력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울산 국회의원들은 민선 8기 김두겸 시정부가 대정부 대처에 나선 내년도 국비 4조원 시대와 함께 중대형 현안 해법에 나설 예정이다.
 

울산 국회의원 의원회관 호실과 희망 상임위
정당 의원명 지역구 의원회관 희망상임위
국힘 김기현 남을  550호실 외교통상위
  박성민 중구 1008호실 산업자원위
  서범수 울주  410호실 국토교통위
  김상욱 남갑  544호실 행정안전위
민주 김태선 동구 1019호실 환경노동위
진보 윤종오 북구  428호실 국토교통위


◇지역의원 국회의원회관 호실 확정

울산 지역의원들은 22대 국회 4년 동안 연구 및 각종 의정활동을 위한 의원회관 공간을 확정했다. 국회 본관 우측에 마련된 개별 의원회관은 50평형 규모다.

먼저 국민의 힘 5선 김기현(남구을) 의원은 21대 국회 그대로 5층 550호실이다. 2선 박성민(중구) 의원은 10층 1008호실이며 같은 2선 서범수(울주군) 의원은 4층 410호실이다. 또 초선 김상욱(남구갑) 의원은 5층 544호실을 배정받았다.

더불어민주당 초선 김태선(동구) 의원은 10층 1019호실, 진보당 원내대표인 윤종오(북구) 의원은 4층 428호실이다.

한편 국회사무처는 22대 국회에 등원하는 개별의원실 전화번호 배정작업을 마무리 중인 가운데 30일께 ‘국회 안내’를 통해 최종 공개한다고 사무처 관계자가 전했다.



◇최우선 희망상임위 그대로 배치될까

거대 여야정당을 비롯해 비교섭단체 원내사령탑은 각각 22대 국회 상임위 배정작업에 부심하고 있는 가운데 지역 출신 여야 의원들의 희망 상임위원회가 그대로 확정될지 주목된다.

최다선 김기현 의원은 상원 격인 외교통상위를 1순위로 희망한 상황에서 추경호 원내지도부는 최대한 존중하기로 방침을 세운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산업수도 울산 발전과 관련해 산자위를 1순위 지망한 박성민 의원도 희망대로 배치될 것으로 점쳐진다.

국토교통위를 1순위로 희망한 서범수 의원도 울산지역 최대 과제인 GB(개발제한구역) 해제를 비롯해 이차전지 후속 대처와 관련해 그대로 배치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울산시 정부와 5개 구군 기초단체 등과 관련된 행정안전위를 최우선으로 희망한 김상욱 의원 역시 이변이 없는 한 그대로 배치될 것으로 보인다.

환경노동위를 1순위로 희망한 더불어민주당 김태선 의원도 박찬대 원내대표체제의 원내부대표로 신임을 받고 있기에 희망 상임위대로 배치될 가능성이 높다. 국토교통위를 최우선 상임위로 희망한 진보당 원내대표인 윤종오 의원은 비교섭단체 현실에서 여야 원내지도부의 협의 결과에 따라 그대로 배치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거대 양당 의원들이 국토위를 인기 상임위로 보고 대거 몰린 상황인 만큼 막판 협상에서 유동적일 수도 있다는 게 정치권의 시각이다. 한편 ‘울산지역 국회의원협의회’는 지역의원들의 상임위 배정이 확정되는 대로 6월 중 서울 여의도에서 김두겸 울산시 정부와 함께 국비·정책 간담회를 검토 중이다. 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