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면적 넓은 울산, 목재산업 활성화 노력해야”

2024-05-30     전상헌 기자
울산시의회 환경복지위원회는 산림에서 목재 산업이 지속 가능하도록 목재 수확을 지원하고, 생산한 제품을 효율적으로 이용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지원하는 스위스로 최근 국외연수를 다녀왔다. 스위스에서는 놀이터 놀이기구, 화분받침, 물받이 등에 철강이나 시멘트 같은 고에너지가 필요한 자재보다 친환경적인 지역 목재를 활용해 에너지와 탄소 배출을 줄이고 있다. 반면, 우리나라는 목재를 활용한 탄소배출 저감률은 0.7%에 불과하기에 다양한 목재 활용 방안이 필요하다.

방인섭(환경복지위원회·사진) 울산시의원은 29일 산림 면적이 강원도(80.8%), 경북(70.5%), 경남·충북(66.7%)에 이어 64.6%에 달할 정도로 넓은 울산에서 목재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과 산업 발굴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울산시에 서면질의 했다.

방 의원은 지역목재의 지속가능한 이용 촉진을 위한 울산시의 계획과 광주·대전 등에서 시민에게 생활 속 다양한 목공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운영하는 목재문화체험장처럼 목재 문화를 알리기 위한 울산시의 노력에 대해 질의했다.

또 최근 도심 속 공원 조성, 국제정원박람회 등을 준비하면서 목재를 활용한 놀이터, 화분 받침대, 의자 등을 제작해 자연친화적이면서 탄소중립에도 이바지할 수 있는 사업은 없는지 질의하고, 울산에서 생산한 목재를 가공해 재료나 제품으로 생산하는 청정 산업으로 기후변화위기 시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울산시가 노력해 주길 당부했다. 전상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