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 농가서 마약성 양귀비 적발

2024-05-31     정혜윤 기자
울산 울주군 한 농가에서 마약성 양귀비 270포기가 적발돼 경찰이 전체 압수 후 성분 분석을 의뢰했다.

울주경찰서는 부부사이인 70대 남성 A씨와 60대 여성 B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4시30분께 “양귀비 의심 작물을 본 것 같다”는 112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언양읍 한 농가로 출동했다.

현장에는 양귀비 의심작물 약 270포기가 심겨져있었고, 경찰은 이를 모두 압수해 검증을 의뢰했다.

당시 이들은 “과거 양귀비 씨앗이 텃밭에 날아들었는데 이렇게 많이 퍼진 것 같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마약 성분이 검출되는지 분석 결과가 나오는대로 수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정혜윤기자 hy040430@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