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 동평중, 늘채움관 증축·역도 훈련장 새단장
2024-05-31 박재권 기자
개관식에는 천창수 울산시교육감을 비롯해 김철욱 울산시체육회장, 울산시교육청과 강남교육지원청 관계자, 울산시태권도협회 관계자, 학부모, 학생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울산시교육청은 사업비 35억8000만원을 투입해 지난해 11월 착공, 지난 4월 말 준공했다.
늘채움관은 1층 필로티 부분과 건물 주변을 포함해 주차장 70면을 확보했다. 2층에는 마루가 아닌 매트를 깔아 요가, 에어로빅, 방송 댄스 등의 실내 체육 활동 수업에 활용할 수 있게 했다. 방과후에는 태권도 훈련장으로도 사용될 예정이다.
또 본관 뒤편 역도부 훈련장과 태권도 휴게실로 쓰던 공간에 창문을 설치하고 화장실, 샤워장, 휴게실 설치 등 공간을 재구조화해 역도부 학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훈련할 수 있도록 했다.
동평중은 지난 4월 남구와 협약을 맺고 이번에 새로 조성한 주차장을 야간과 주말에 지역 주민을 위해 개방하기로 했다.
협약으로 남구는 늘채움관 공사 기간 중 운동장에 있던 음수대 철거와 신규 재설치 사업비 1200만원을 교육 경비 보조금으로 지원했다.
천창수 교육감은 기념사에서 “동평중학교는 30학급이나 되는 남구 최대 규모의 중학교임에도 그동안 실내 체육활동 공간이 부족했다”며 “이번 개관으로 더 나은 교육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신기강 동평중 교장은 “늘채움관 증축은 학생, 학부모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가 협력해 노력한 결과물이다”고 말했다.
박재권기자 jaekwon@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