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교육청, 학부모 설문조사]울산형 늘봄학교 83.4% “만족” 성공적 안착

2024-05-31     박재권 기자
지난 3월부터 본격 시행된 울산형 늘봄학교가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학부모 10명 중 8명 이상이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나 2학기 전면 시행을 앞두고 정책에 탄력을 받게 됐다.

30일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시교육청은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울산 1학기 늘봄학교 ‘도담도담’ 참여 학생 학부모를 대상으로 프로그램 운영 만족도, 운영 효과, 학부모 의견, 건의 사항 등을 조사했다. 조사에는 늘봄학교 참여 학생 학부모 557명 중 157명(28.5%)이 응답했다.

조사 결과 늘봄학교 운영 만족도는 83.4%, 프로그램 구성 만족도는 81.2%로 나타났다.

학생들이 좋아하는 프로그램으로는 체육활동 32.2%, 문화예술 28.8%, 창의과학 18.8%, 사회정서 13.7%, 기후환경 6.5% 순이었다.

자녀의 학교 적응과 운영 효과에 대한 만족도는 85.6%를 기록했다. 학부모 돌봄 부담이 줄어드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86.2%가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다.

또 응답자의 74.2%는 사교육비 경감에 도움이 된다고 평가했다. 늘봄학교 재참여 의사는 93.1%로 나타났다.

이 밖에 건의 사항과 자유 의견으로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에 감사하다’ ‘아이가 좋아해요’ ‘학교생활이 재미있다’ ‘아이가 좋아하고 학업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등 긍정적인 응답이 주를 이뤘다. 또 발전적 방향으로 ‘계획적인 프로그램 관리’ ‘다양한 시간대 프로그램 운영’ 등의 의견이 제시됐다.

울산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분석해 2학기 전면 시행되는 늘봄학교 운영 계획에 반영하겠다”며 “프로그램 다양화와 질 제고 등에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재권기자 jaekwon@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