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사송신도시 복합커뮤니티 건립 본격화

2024-05-31     김갑성 기자
경남 양산시 사송신도시 내에 처음 들어서는 공공복합시설인 ‘사송복합커뮤니티’ 건립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실시설계 과정에서 늘어난 사업비 일부를 확보함에 따라 사업의 탄력이 예상된다.

양산시는 사송복합커뮤니티 건립을 본격화한다고 30일 밝혔다.

사송복합커뮤니티는 양산시 동면 사송리 1163 일대에 들어선다. 규모는 연면적 6175.06㎡ 수준이다. 국비 약 49억원과 도비 약 42억원을 포함해 총 492억원(공사비 280억원, 부지 매입비 144억원)이 투입된다.

사업비 중 공사비는 기본설계 당시 예상했던 247억원이었지만 실시설계 성정에서 약 45억원이 증액됐다.

양산시는 경남도로부터 특별조정교부금 20억원을 확보해 문제를 해결했다.

시는 사송복합커뮤니티 건립을 위해 2021년 토지 매입을 시작으로 2022년 중앙투자심사, 공유재산관리계획 승인, 공공건축심의를 완료했다.

이어 2023년 1월부터 건축설계 공모를 추진해 7월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했다. 실시설계는 오는 9월 완료 예정이다. 설계가 완료되면 인허가 절차를 거쳐 올해 12월 착공, 2026년 하반기 준공할 계획이다.

사송복합커뮤니티 1층에는 수영장(25m 5레인·유아풀), 어린이열람실, 어린이건강체험관·건강증진실이 배치된다. 2층에는 농구와 배드민턴이 가능한 체육관, 일반자료실, 보건교육실·다목적교육실, 주민참여실 등이 들어선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부족 사업비 충당을 위해 경남도에 지속적으로 건의한 결과 추가 재원을 확보했으며, 재원 추가 확보로 현안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며 “양질의 공공건축물을 조성해 사송신도시 주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고 지역 내 균형 발전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갑성기자 gskim@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