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울산 주택 인허가·착공 급감

2024-06-03     서정혜 기자
원자잿값 인상 등으로 건설경기가 침체하고 부동산 시장도 살아나지 못하면서 올해 4월 울산의 주택 인허가와 착공이 전년 대비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4년 4월 주택 통계’에 따르면 4월 울산의 주택 인허가는 762건으로 지난해 같은달(2256건)보다 66.2%나 줄었다. 1~4월 누적으로는 1890건으로 지난해(6073)보다 68.9% 급감했다.

4월 울산 주택 착공도 61건으로 전년(154건) 대비 60.4% 감소했다. 주택착공은 1~4월 누적 309건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54건(33.3%) 줄었다. 4월 주택 분양은 전년비 2033호 순증했고, 올해 들어 4월까지 누적으로도 3917호 순증했다.

울산의 4월 주택 준공은 48건으로 지난해(26건)보다 84.6% 늘었고, 1~4월 누적으로는 2417건으로 지난해(535건)보다 351.8% 증가했다. 4월 울산의 주택 매매거래량은 1399건으로 지난해 같은달(1077건)보다 29.9% 증가했다. 전월세 거래량은 3212건으로 전년비 12.6%(359건) 늘었다.

울산의 4월 미분양 주택은 3159호로 전달(2640호) 대비 19.7%(519호) 늘었고, 준공 후에도 주인을 찾지 못한 악성 미분양은 222호로 전월(241호)보다 7.9% 줄었다.

한편 4월 전국의 주택 매매거래량은 5만8215건으로 전년동월 대비 22.4% 늘었다. 수도권이 2만7124건으로 전년동월 대비 30.2% 증가했고, 지방은 3만1091건으로 16.3% 늘었다. 4월 전월세 거래량은 24만5405건으로 전년동월 대비 11.9% 증가했다.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