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탄자니아 정상회담, 핵심 광물자원 공급 협력강화 공감대
2024-06-03 김두수 기자
양 정상은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으로, 국제사회가 안보리 대북 제재를 철저히 이행해야 한다는 데도 의견을 같이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회담에서 “아프리카 국가 중 처음으로 탄자니아와 경제동반자협정 협상 개시를 선언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협정이 조속히 체결돼 양국 간 교역 품목 다변화와 교역량 증대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산 대통령은 “양국 간 교역과 투자 증진을 위해 계속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를 희망한다. 더 많은 한국 기업이 탄자니아 경제 발전과 주민 생활 여건 개선을 위한 개발 사업에 참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이날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계기로 아프리카 국가들과 “핵심 광물 관련 정보 교류와 기술협력, 공동탐사 등 포괄적 협력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공개된 AFP 통신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우리가 아프리카 국가들의 기반시설 구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도 했다.
윤 대통령은 “인프라 분야 전반에 걸쳐 협력할 수 있는 사업이 무궁무진할 것으로 보인다”며 “도로, 철도, 공항, 항만 등 인프라 건설부터 스마트 교통 등 스마트시티 시스템, 마스터플랜 수립 등이 그런 사업에 포함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윤 대통령은 4~5일 서울에서 열리는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주재한다. 회의에는 아프리카 48개국 대표가 참석하며, 윤 대통령은 이 가운데 25개국 국왕·대통령 등과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다.
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