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호태 울산대 교수 ‘사진-시-전각전’
2024-06-04 권지혜 기자
서울에 이어 울산에서 두번째 개인전을 여는 전 교수는 생명과 사랑, 한국 미술사의 명품들, 전세계를 답사 다니면서 인상적이었던 유물·유적 등을 주제로 한 사진, 시, 전각을 선보인다.
전 교수는 “원래 책을 출판하려고 했다. 그런데 요새 출판시장이 안좋아 전시회를 먼저 하고 책을 출판하자고 제안하더라”며 “전시 담당자에게 사진시에세이 30편을 골라 보냈고 이중 절반 정도가 전시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전 교수는 가장 애정이 가는 작품으로 ‘네가 사랑이면’을 꼽았다. 전시회 홍보 팜플렛에도 실려있다.
전 교수는 “사랑은 살면서 누구나 한 번쯤은 경험하는 매우 특별한 감정이다. 특히 부부로 인연을 맺은 남녀 간의 사랑은 시간이 흐를수록 깊어진다는 점에서 그 무엇과도 비교하기 힘든 귀한 경험이다. 그러다 둘 사이에 삶과 죽음이라는 건널 수 없는 강이 흐르게 되면 그것만큼 슬프고 힘든 일은 없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시회의 개막식 행사는 4일 오후 6시30분에 진행된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