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해경, 세정수 불법배출 선박 3척 적발
2024-06-04 전상헌 기자
울산해경은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14일까지 유해 액체물질 운반선을 대상으로 화물 세정수 불법 배출 점검을 하고 있다.
이번 점검은 오염물질 적법 처리 여부, 관련 증서와 설비 관리 상태 등을 점검한다. 1~2주차 기간 동안 온산항에 정박 중인 유해 액체물질 운반선 A호(제주선적, 5000t급), B호(제주선적, 4000t급), C호(부산선적, 1000t급) 3척에서 각각 유해액체물질 세정수 28.5t, 18.6t, 76.6t을 해상에 불법 배출한 사항을 확인했다.
A호는 믹스 자일렌, B호는 톨루엔, C호는 벤젠 등 3종의 유해액체물질을 저장했던 화물탱크 내부를 세척하고 난 뒤 발생한 세정수를 영해기선으로 12해리 이내 해역에서, 또는 7노트 이하의 속도로 배출해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