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학, 코로나 극복 위해 살균소독제 25t 추가지원

75t 무상 지원 이어 기부

2020-03-18     이우사 기자
무학은(회장 최재호)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살균소독제 75t(4억5000만원 상당)을 무상지원한데 이어 시민들의 요구에 발맞춰 추가로 살균소독제 25t(1억5000원원 상당)을 생산해 울산, 부산, 경남 자치단체와 교육청, 군부대 등에 무상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무학은 방역용품 품절 대란을 헤쳐 나가기 위해 소주 원료인 발효주정을 이용한 500㎖(시중가 3000원) 페트병에 넣은 기증용 살균소독제를 코로나 사태 극복을 위해 5만병을 자치단체에 기부한다.

이번 자치단체로 기부되는 살균소독제는 부산, 경남 대학생 자원봉사자 좋은데이청년봉사단 100여명이 생산지원 및 자치단체의 일손을 도와 시설단체에 전달하며, 오는 4월6일 대학개강을 앞둔 학교 및 주변시설 방역활동에도 함께 나선다.

무학은 살균소독제를 제조 판매하는 기업이 아니지만 ‘고객과 함께한다’는 기업 슬로건에 맞춰 시민들을 위해 살균소독제를 생산 및 지원하고 있다.

최재호 회장은 “아무쪼록 어려운 상황이지만 다 같이 힘 모아 위기 상황을 지혜롭게 극복해 나가기를 무학가족을 대표해서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