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업체 하도급 확대 세일즈행정 펼친다
2024-06-11 석현주 기자
이번 활동은 최근 건설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건설업체의 하도급 참여율을 높여 지역 건설 산업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활동에 나서는 영업팀은 시 주택허가과장을 포함해 5명으로 구성된다.
방문 대상은 포스코이앤씨, HL디앤아이한라, 롯데건설, GS건설, SK에코플랜트, 현대건설 등 6개 건설사다.
서울과 인천에 본사를 둔 이들 건설사는 중구 지역주택조합 공동주택, 울산역세권 오피스텔, 강동리조트, S-OIL 샤힌프로젝트, 남구 주택재개발사업, 울산신항 남방파제 등 울산지역 15개 현장의 시공을 맡고 있다.
시는 이번 방문에서 지역 건설 산업 활성화 계획의 하나인 공동주택 특전 제도 시행을 안내하고, ‘2024년 대형 건설사와 지역 업체 만남의 날’ 행사에 대한 관심과 동참을 요청한다.
특히 지역 업체의 하도급 수주 증대를 위해 현장 추천 제도를 활용, 협력 업체로 등록되지 않은 우수한 지역 건설업체도 입찰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건의할 예정이다.
또 잔여 공정에 대해서는 분할 발주, 지역 제한 입찰 확대 등을 통해 지역 업체 수주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아울러 대형 건설사에 엄격한 협력 업체 등록 기준인 공사 참여 실적과 시공 능력 평가액 등의 완화를 요청, 시공 능력과 공정 관리 등이 검증된 지역 업체도 협력 업체 등록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돕는다.
이밖에 지역에서 새롭게 시공을 맡는 대형 건설사를 대상으로 지역 건설 산업 활성화 업무협약 체결을 유도하는 등 지역 업체의 참여 기회 확대를 위해서도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중점 관리 대상 사업에 대한 현장과 본사를 방문하는 영업 활동을 지속해서 추진해, 올해 목표 하도급률 33%를 달성하고 지역 건설 산업을 활성화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올해 4월부터 5월까지 관내 51개 공동주택 및 산업단지 등 민간 사업장과 공공기관 발주 관급 공사를 대상으로 지역 업체 참여율 제고 독려 현장 영업 활동을 실시했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