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행 확정’ 복싱 오연지, 울산시체육회 방문

2024-06-11     박재권 기자
최근 2024 파리 올림픽 출전 티켓을 따내며 2연속 올림픽 출전을 확정한 한국 복싱 간판 오연지(울산시체육회)가 10일 울산시체육회를 방문했다.

오연지는 지난 1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복싱 2차 세계 예선 여자 60㎏급 경기에서 비타넨 빌마(핀란드)에 5대0으로 판정승하며 파리행 티켓을 따냈다.

오연지의 올림픽 출전은 지난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 이어 두 번째다.

올림픽 2차 예선 여자 60㎏급 결승에 진출한 오연지는 이번 대회에 걸린 해당 체급 3장의 티켓 가운데 한 장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한국 복싱 대표팀에서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따낸 건 오연지가 처음이다.

오연지는 “파리 올림픽 출전을 꿈꾸며 열심히 준비했다. 기회를 얻어서 영광이고 기쁘다”며 “꿈의 무대인 파리 올림픽에서 마음껏 즐기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철욱 울산시체육회장은 “출전권 확보가 어려운 종목임에도 불구하고 올림픽에 나갈 수 있다는 것에 대해서 매우 자랑스럽고, 개인과 울산을 대표한다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오연지는 지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처음으로 여자 복싱 금메달을 따낸 바 있다.

또 전국체전 12연패 및 2015·2017·2022년 등 세 차례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박재권기자 jaekwon@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