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화강에 회귀어류 어린 황어 6만5000마리 방류

2024-06-13     정혜윤 기자
울산 울주군 태화강생태관이 12일 범서읍 구영교 일대에서 태화강 회귀 어류인 어린 황어 6만5000마리를 방류했다.

군은 태화강 황어 자원 조성과 보존을 위해 매년 자체 어린 황어 생산 및 방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22년 3만마리, 지난해는 5만마리 방류에 이어 올해는 6만5000마리까지 늘었다.

이번에 방류한 어린 황어는 지난 3월 말 회귀한 어미 황어로부터 직접 알을 채취해 2개월간 배양동에서 키운, 전염병 검사를 마친 건강한 개체들이다.

태화강생태관 관계자는 “최근 다양한 환경 변화로 과거보다 황어가 크게 줄어들고 있다”며 “에전에는 황어가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수준이었지만, 지금은 쉽게 보기 어려워졌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방류 생물에 대한 사전사후 영향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조사를 마치면 정확한 회귀 개체 수 파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태화강을 황금빛으로 물들이던 황어 떼의 장관을 재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혜윤기자 hy040430@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