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 전국 대학 재난안전 해커톤대회 성료
2024-06-13 박재권 기자
행정안전부와 UNIST, 서울대학교 대학연대 지역 인재 양성 사업단이 공동 주관한 이번 대회는 전국의 대학(원)생들이 모여 인공지능 기술과 데이터를 활용한 재난 안전 문제 해결 아이디어와 서비스 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열렸다.
이번 대회에는 UNIST, 서울대, 고려대, 서강대, 건국대, 충남대, 경상국립대, 부경대 등 전국 12개 대학에서 총 48명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참가자들은 무박 2일 동안 팀을 이뤄 밤샘 토론과 발표를 진행하는 등 전문가 멘토링을 통해 과학적 재난 안전 관리 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안했다.
최종 심사 결과, 총 5개 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우수상은 ‘건물 붕괴 및 도로 화재 위험 클러스터링’ 아이디어를 제안한 와르르맨션팀이 차지해 상금 500만원과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우수상은 ‘사용자 위치 기반 장마 재난 대처방 방안’을 주제로 참가한 알트비트팀이 수상해 상금 200만원과 UNIST 총장상을 받았다.
‘인공지능 활용 고령자 실종 예방’ ‘SNS 기반 사용자 맞춤 재난 대피 매뉴얼’ ‘해양 재난예방 플랫폼’ 등을 내세운 3개 팀은 각각 장려상을 비롯해 상금 100만원과 국립재난안전연구원장상을 차지했다.
행안부는 이번 대회에서 발굴된 대학생들의 아이디어와 서비스 모델을 재난 안전 관리 개선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이세영 행정안전부 재난안전정보센터장은 “재난 안전 데이터 해커톤을 통해 대학생들과 함께 재난 안전 분야의 새로운 아이디어와 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며 “재난 안전 데이터를 다양한 분야에 활용해 예측·예방 중심의 과학적 재난 관리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권순용 UNIST 산학협력단장은 “재난 안전 데이터 해커톤을 통해 사회 재난 및 안전 문제를 대학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해결하고, 우수 아이디어는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박재권기자 jaekwon@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