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전통줄다리기 단체 울산에 모인다
2024-06-14 차형석 기자
한국전통줄다리기전승단체연합회(연합회장 안본환)는 국가유산청의 인류무형문화유산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15일 울산 중구 태화강 체육공원에서 전통줄다리기 어울림 한마당 축제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한국전통줄다리기전승단체연합회는 울산의 대표적인 무형유산인 ‘울산마두희 큰줄다리기’가 가입된 단체다.
2014년 줄다리기 유네스코 등재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조직된 한국전통줄다리기전승단체연합회는 줄다리기 국내 국가무형유산 및 시도 지정 무형유산으로 지정된 8개 단체(국가지정 2개 단체: 영산줄다리기, 충남 당진 기지시줄다리기, 시도지정 6개 단체:삼척기줄다리기, 영월칡줄다리기, 청도도주줄당기기, 밀양감내게줄당기기, 의령큰줄당기기, 울산마두희)로 구성돼 있다.
특히 이번 어울림 한마당 축제는 한국전통줄다리기전승단체연합회의 창립 10주년을 기념하고, 울산의 전통줄다리기인 울산 마두희의 울산광역시 무형유산 지정을 축하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행사는 태화강마두희축제 기간 동안 각 지역 줄다리기별로 관광객과 함께하는 줄다리기를 시연하고 모두 다 함께 울산마두희 줄다리기에도 참여하여 대한민국 전통 줄다리기의 우수성을 국민들에게 홍보할 계획이다.
한편 줄다리기는 2015년 기지시줄다리기를 비롯한 한국의 6개 종목, 베트남과 필리핀, 캄보디아 4개국이 국가 간 공동등재의 형태로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대표목록에 등재됐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