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미정 작가 9번째 개인전, 오늘도 작지만 특별한 그 순간을 기억합니다

2024-06-18     권지혜 기자
울산에서 활동하고 있는 조미정 작가의 9번째 개인전 ‘작지만 특별한 오늘을 그리다’가 17일부터 오는 22일까지 남구 옥동에 위치한 갤러리한빛에서 열린다.

변화를 추구하는 조 작가의 새로운 스타일이 담긴 작품 15점을 만나볼 수 있다. 지난 2003년께 작업한 한 작품을 제외한 나머지 작품들은 모두 올해 작업한 신작이다.

이번 전시회는 조 작가의 Oneday 연작이다. 오일페인팅의 질감으로 거친 터치의 반복적 겹침을 통해 은은한 느낌과 동시에 강한 대비의 색채로 시시각각 마주하는 순간의 감정과 이야기들을 전한다.

또 파스텔 톤의 부드러운 색채를 사용해 따뜻한 느낌과 자유로운 형태에 중점을 둬 강함과 부드러움을 동시에 표현한다.

조 작가는 작가노트를 통해 “우리들의 삶을 만드는 이 순간들은 수없이 스쳐 지나가는 일상의 장면들에서 구해낸 작고도 큰 이야기들로 만들어진다”며 “매 순간을 즐겁고 행복한 감정들로 채울 순 없지만 그 순간 자체가 의미 있음을 알아차리며 오늘도 찰나의 순간을 기억한다”고 말했다.

한편 조미정 작가는 개인전 9회를 비롯한 다수의 그룹전, 정기전, 아트페어 등에 참가하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문의 903·0100.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