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학생창의누리관이 가야할 길 모색
2024-06-18 전상헌 기자
시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홍성우)는 17일 부산 서구 암남동 ‘알로이시오기지1968’과 진구 부전동 ‘KT&G 상상마당’을 찾았다. 교육위원들은 많은 예산을 투입해 2026년 문을 열 예정인 울산학생창의누리관이 상투적이지 않고 다른 기관과 유사하거나 콘텐츠 없이 만들어지지 않도록 꼼꼼히 살펴봤다.
교육위원들은 우선 50여년 운영하던 학교를 체험·문화공간으로 꾸며 지난 2021년 개관한 ‘알로이시오기지1968’를 찾아 목공방과 수직농장, 제과·제빵실, 메이커실, 코딩, 뷰티스튜디오 등 학생 체험 공간뿐만 아니라, 침묵의 방과 상담치료실, 레고방 등 치유와 휴식을 위한 장소 등을 돌아봤다.
이어 연면적 2만㎡에 지하 5층·지상 13층 규모의 대규모 복합공간 ‘KT&G 상상마당’에서 운영 총괄 담당자의 브리핑을 통해 공간과 콘텐츠 구성의 의도와 활용도, 이용 실적 등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며, 어떤 방식으로 울산학생창의누리관에 접목할지 의견을 교환했다.
홍성우 교육위원장은 “기존 건물 활용 사례와 최신 트렌드의 대규모 복합문화시설을 둘러볼 좋은 기회였다”며 “가칭 울산학생창의누리관 사업에 있어서 시의회와 교육청 간 적극적인 아이디어 공유와 소통으로 울산을 대표하는 교육기관이 설립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