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울산박물관 산업사 1·2실 리모델링 추진

2024-06-20     석현주 기자
울산시가 지역 관광 콘텐츠 개발을 위해 울산박물관 산업관을 리모델링한다.

울산박물관 산업관링 인공지능과 가상현실 기술을 도입해 울산 산업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공간으로 다시 태어날 전망이다.

시는 19일 누리집 고시공고 게시판에 ‘울산박물관 산업관광 콘텐츠 제작설치 용역’을 공고했다.

25억원을 투입해 울산박물관 2층에 위치한 산업사1실(332.57㎡)과 산업사2실(364.71㎡)을 리모델링하는 사업이다.

울산박물관의 산업관광 콘텐츠는 ‘특정공업지구’ ‘울산 산업사’ ‘대화형 스마트 도슨트’ ‘울산의 주요산업’ ‘경제성장과 울산’ 등을 기본 주제로 한다.

시는 자동차, 석유화학, 조선, 비철금속 등 울산 산업 성과를 가상의 디지털 콘텐츠를 실제의 물체처럼 조작할 수 있게 만드는 실감형 콘텐츠로 제작한다는 방침이다.

관람객의 몰입감을 높이기 위해 울산의 산업적 특색을 스토리텔링하고, 최신 기술을 기반으로 한 실감형 상호작용(interaction) 콘텐츠를 제작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실감콘텐츠, 사용자와의 상호 작용을 강조하는 인터랙티브 미디어, 미디어 아트 기술 등 다양한 연출 기법을 적용할 전망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교육, 감성, 관광 상품성 등을 모두 고려해 어린이, 노인, 장애인 등 다양한 계층이 공감할 수 있는 울산만의 산업관광 콘텐츠를 완성하겠다”며 “산업·기술·문화가 통합된 박물관으로 전환해 관광객의 방문 시간을 확대하고, 재방문 및 관람객 참여를 제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울산시는 산업관광 콘텐츠 확대를 위해 울산박물관 리모델링과 함께 울산의 주력 산업과 신기술을 접목한 국제박람회급 ‘울산지역 특화 전시회’도 개최한다. 지역 특화 전시회는 오는 10월 공업축제기간에 개최할 계획이다.

△주력산업관 △미래먹거리관 △스마트제조 혁신관 △산업투어 등으로 구성된다. 전시회는 주력 산업과 미래 산업, 스마트 산업 등 150개사 400여개 부스 규모다.

U-케이션 인프라 구축도 확대해 체류형 관광 활성화에도 나선다. 시는 지난해에 이어 U-케이션이 가능한 사무공간, 비즈니스 호텔 체험 시설, 복합문화공간 등을 발굴하고 협력 체계를 확대하고 있다. 올해 300팀 규모의 U-케이션 유치를 계획하고 있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